"김연경, 10억 중 단 하나의 스타" 국제배구연맹 극찬

입력
2021.08.04 14:19
수정
2021.08.04 16:2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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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명 중 1명인 선수"라고 김연경을 극찬한 국제배구연맹 인스타그램 캡처

"10억명 중 1명인 선수"라고 김연경을 극찬한 국제배구연맹 인스타그램 캡처


“우리는 말하고 또 말해왔다. 김연경은 10억 중 단 하나인 스타라고.(We’ve said this over and over again. KIM YEON KOUNG - A ONE IN A BILLION. ☆)”

국내 배구 전문가나 팬들이 한 얘기가 아니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의 ‘에이스’ 김연경을 극찬했다.

FIVB는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배구 여자 8강전에서 한국이 터키에게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한 뒤 공식 인스타그램에 김연경의 사진과 함께 이와 같이 적었다.

FIVB는 앞선 조별예선 한일전에서도 김연경의 활약에 “올림픽에 한 번 더 나오면 안되냐”며 환호했고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 후에는 “김연경은 자신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인 이유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찬사를 보냈다.

김연경은 한국이 낳은 최고의 배구 스타다. 한 때 남녀 배구 통틀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을 정도로 세계 최고의 선수로 통한다. 배구에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같은 존재지만, 김연경에게는 올림픽 메달이 없다. 첫 올림픽이었던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4강에 올랐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이번 도쿄 올림픽이 김연경의 마지막 기회다. 김연경이 이끄는 배구 대표팀은 6일 오후 브라질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간의 맞대결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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