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전국 첫 택시 요금 비대면 모바일결제 시행

입력
2021.08.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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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사랑상품권 모바일 결제
10% 할인금액 택시 이용 가능
기존 카드 결제 수수료 절감 등?
지역상권 활성화 1석 4조 효과


경남 통영시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비대면)결제 방식 증가 추세에 맞춰 택시 결제를 통영사랑상품권을 이용한 블루미터 기반 언택트 결제 시스템을 전국 처음으로 도입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택시 제로페이·모바일결제 시스템'은 택시미터기에 '블루미터'라는 연동기를 통한 모바일 앱(App) 택시결제 방식으로 현금 및 페이(금융 카드)를 이용한 기존의 결제방식을 벗어나 택시기사와 대면없이 이용객이 직접 결제 가능하며, 2명 이상 탑승 시 더치페이로도 결제가 가능한 신개념 결제방법이다.

그 동안 통영시에서는 5개 법인 및 개인택시 사업자와 ㈜이미지스시스템, ㈜케이에스넷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택시 660대 모두 모바일(앱) 연동기인 블루미터 설치, 법인 및 개인택시 대상 시범운영, 기사용 앱 설치 및 교육을 실시했다.

또 시민검증단 300명을 모집해 지난달 21일부터 6일까지 택시 제로페이·모바일결제 시스템 이용에 대한 만족도, 문제점 등 의견을 수렴해 오는 9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 갈 계획이다.

이용객은 10% 할인된 모바일 통영사랑상품권으로 택시 이용이 가능하며, 택시업계는 보다 많은 시민들의 이용으로 생계 도움과 통영사랑상품권 활성화로 지역상권 활성화와 기존 카드 결제 시 발생하는 카드수수료(월 1만2,000원) 절감 등 1석 4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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