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도시' 대구, 대구물산업포럼 출범

입력
2021.07.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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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관련 기술 개발·대구형 물산업 해외진출 모색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 대구시 제공


물 관련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육성중인 대구시가 ‘2021 대구물산업포럼’을 출범한다. 기존의 물 산업을 뛰어넘을 정책과 기술 등을 발굴하기 위해 물 관련 지식과 경험, 노하우가 풍부한 전국의 전문가들이 26일 오후 2시 대구 북구 엑스코에 집결한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한국물기술인증원 유치 등으로 물산업을 육성 중인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위기 속에 어려움을 겪는 물 관련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물관련 기술개발과 대구형 해외진출 신모델 도출을 포함한 핵심프로젝트를 구체화해 물산업 성장 발판을 마련키로 했다.

대구물산업포럼에는 에코스마트상수도 사업단장인 최승일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윤주환 한국물산업협의회(KWP) 회장, 민경석 한국물기술인증원 원장, 박준홍 연세대학교 교수 등 10명의 물관련 학계 대표 교수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환경공단 등 8개 물전문기관, 구정모 ㈜삼성엔지니어링 영남지사장 등 물관련 기업인 9명이 참여한다.

포럼은 기술개발 시장 국제화 3개 분과로 운영된다. 기술개발분과에서는 대구시 주요현안 반영 기술개발 방향으로 운영하고, 시장분과에서는 물산업 기초기반 강화를 위한 시장진출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국제화분과는 대구형 해외진출 신모델 도출을 포함한 국제화 관련 핵심프로젝트 개발해 해외시장 진출의 디딤돌 역할을 강화하는 등 대구 물산업 발전을 통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과의 기술ㆍ제품의 동반성장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5개월간 대구물산업포럼을 운영할 예정이다. 첨단 융합 응용기술과 탄소중립기술, 시장진출 신기술 플랫폼 제도개선, 대구형 선단형 육성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분과위원회를 별도로 운영해 올해 말 최종 성과보고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국제적으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한국물기술인증원과 더불어 다양한 정보를 물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한민국의 물산업을 선도할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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