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LH 임대주택 4만 가구 올해 '그린리모델링'

입력
2021.07.25 15:09
작년 1만300 가구서 대폭 확대
LH, 5900억 원 투입

한국토지주택공사(LH) 노후 임대주택 리모델링 전(왼쪽)과 후 비교.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9월부터 준공 후 15년 이상 지난 노후 임대주택 4만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 사업비는 약 5,900억 원이고 대상은 LH의 노후 영구임대(건설임대)주택, 매입임대주택이다. 지난해 1만3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주민 만족도가 높아 사업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 건설임대 2만8,135가구와 매입임대 1만1,862가구 등 총 3만9,997가구가 올해 대상이다. 이 중 건설임대의 경우 △세대통합(135가구)과 △단일세대(2만8,000가구) 두 가지 방식으로 추진된다.

세대통합 리모델링은 빈집 상태의 연접 소형 평형(26㎡) 두 가구를 넓은 평형(52㎡)의 한 가구로 합치는 방식이다. 단일세대 리모델링의 경우 빌트인(Built-in) 가전, 고성능 단열창호 등이 새로 설치된다.

매입임대 리모델링은 입주자 안전과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주거공간 개선과 함께 공동현관 등 노후한 공용부문 리모델링으로 진행된다.

LH 노후 임대주택 화장실 리모델링 전과 후 비교. LH 제공

LH는 신속한 사업 추진과 민원발생 최소화를 위해 가급적 층·라인별 일괄 공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리모델링을 마친 빈집과 인근 숙박시설 등을 임시 거주시설로 제공하고 벽체 철거 최소화 등 종합적인 소음 저감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그린리모델링은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로, 임대주택 품질 개선 및 취약계층 냉난방비 절감, 탄소 중립 실현,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승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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