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우수 온라인 ‘불루리본 강좌’에 최다 3개 선정

입력
2021.07.2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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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 김진식, 중국어 이인택, 의학과 김영식 교수 강의
대학가 온라인 강좌개발 및 운영 분야 최강자로 떠올라

울산대가 전국 최초로 공개한 온라인 무료강좌를 이용할 수 있는 U-MOOC 홈페이지.

울산대가 전국 최초로 공개한 온라인 무료강좌를 이용할 수 있는 U-MOOC 홈페이지.

울산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수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의 3개 온라인 강의가 정부 인정 K-MOOC(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우수강좌인 ‘블루리본 강좌’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협약강좌 부문에서 이화여대와 각각 3개씩이 선정돼 가장 많은 우수강좌를 배출한 것이다

블루리본 강좌는 K-MOOC 운영위원회가 정성적·정량적 평가 결과를 토대로 선정한다. 올해 협약강좌 15개와 협약종료·자율참여강좌 15개 등 15개 대학의 30개 강좌가 선정됐다.

울산대 선정 강좌는 프랑스어?프랑스학과 김진식 명예교수의 <욕망의 이해: 모방이론으로 우리 일상 돌아보기>, 중국어 중국학과 이인택 교수의 <중국, 그 다양성: 중국지역문화와 중국인>, 의학과 김영식 교수의 <가족과 건강: 질병예방과 건강증진Ⅰ> 등이다.

2020년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욕망의 이해>는 프랑스 철학자 르네 지라르(Rene Girard)의 이론을 기반으로 인간이 가진 욕망의 근원을 모방 행위를 통해 설명하고, 2019년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중국 그 다양성>은 다민족의 시각으로 중국문화를 지역별 및 분야별로 세분화해 문화 간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해 수강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가족과 건강>은 한국인 사망원인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비감염성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개인별 맞춤 건강검진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해 강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울산대는 2016년 ‘K-MOOC 선도대학’, 2020년 ‘2단계 K-MOOC 선도대학’으로 선정돼 4년 연속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전국 대학의 연차점검 우수강좌 11개 중 4개 강좌를 차지해 대학가 온라인 강좌개발 및 운영 분야 최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김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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