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23일·속초 24일 0시부터...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

입력
2021.07.22 20:34
수정
2021.07.2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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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까지 시행키로

무더위가 이어진 지난 18일 속초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무더위가 이어진 지난 18일 속초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양양군과 속초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한다.

22일 양양군과 속초시에 따르면 양양군은 오는 23일 0시부터, 속초시는 24일 0시부터 다음달 1일까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

인접한 강릉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하자 여름 피서객들이 이들 두 지역으로 몰리면서 풍선효과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실제 양양에서는 지난 20일 12명, 21일 3명에 이어 22일에도 오후 5시 현재까지 6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속초에서도 최근 1주일(14~20일) 사이 신규 확진자가 21명이 발생했다. 이는 직전 1주일(7~13일) 5명보다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5인 이상 사적 모임과 50명 이상 행사와 집회가 금지된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2단계에서도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돼 있지만 3단계에서는 직계가족이더라도 비동거 직계가족의 경우는 사적 모임이 4인으로 제한되며 동거가족의 경우에만 인원 제외가 허용된다.

다중이용시설 중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코인)연습장, 수영장, 목욕장 등은 오후 10시까지로 운영이 제한된다.

두 지자체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서핑해변과 주변 지역, 속초해변과 유흥업소 등에 대한 특별점검 등 단속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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