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21일 36도까지 치솟는다... 극심한 폭염 조심

입력
2021.07.18 15:10
수정
2021.07.18 15:36
구독

폭염이 이어지는 18일 오전 서울 강서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양산과 손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시스

폭염이 이어지는 18일 오전 서울 강서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양산과 손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시스

이번 주부터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치솟는 등 극심한 무더위가 시작된다. 습도까지 높은 탓에 체감온도는 더욱 높아질 수 있어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 초부터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하면서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를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이날 낮 최고기온은 27~34도, 19일은 27~33도, 20일은 29~34도다. 21일에는 낮 기온이 31~36도로 더욱 높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도 19일 22~25도, 20일 22~26도, 21일 22~26도로 낮지 않다. 일부 지역에서는 폭염특보가 확대되거나 강화될 가능성이 있고, 도심을 중심으로 밤사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열대야는 당일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이번 무더위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에서 만나 대기 중층과 상층을 모두 뜨거운 열기로 뒤덮으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지속 기간에 따라 극심한 폭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상청 또한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음을 가정하고 온열질환 발생에 유의해줄 것을 재차 당부하고 있다.

한편 19일까지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19일에는 전국적으로 60㎜가량의 강수가 예상되며 최대순간풍속 55㎞/h 이상의 강한 돌풍이 부는 곳도 있을 것으로 관측돼 대비가 필요하다.

김진주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