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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간당 60㎜ 이상 '기습 폭우'…도로·지하차도 곳곳 통제

입력
2021.07.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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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신고됐던 노인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

7일 오후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부산 영도구 절영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힘겹게 이동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7일 오후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부산 영도구 절영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힘겹게 이동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7일 오후 호우경보가 발효된 부산에서는 시간당 최대 60㎜~4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노인이 실종됐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20분을 기해 부산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부산은 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있지만 영도구에서는 호우경보 발효 후 시간당 60㎜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졌다. 일부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40㎜가 넘는 폭우가 내렸다. 남구와 사하구도 시간당 40㎜ 이상의 비가 내렸고, 해운대구는 28.0㎜, 금정구는 15.0㎜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동래구 세병교와 연안교, 수연교, 영락 굴다리 등 하상도로가 통제됐고, 동구 초량 1지하차도와 2지하도 등 2곳도 선제적 조치로 통제되는 등 부산지역 지하차도 곳곳이 통제됐다. 영도구 중리 해안가 도로 100m 구간은 산에서 흘러 내린 물 때문에 통제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 39분쯤에는 사하구 당리동에서 “노인이 불어난 물 때문에 도랑에서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경찰은 노인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했다. 행정안전부는 부산 금정구와 동래구, 강서구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다.

부산=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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