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다시 5년… "불균형·모순 해결"

입력
2021.06.19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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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후임… 내년 1월 새 임기 시작

지난달 1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모스크바=AFP 연합뉴스

지난달 1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모스크바=AFP 연합뉴스

안토니우 구테흐스(72) 현 유엔 사무총장이 다시 5년간 유엔을 이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소집된 유엔 총회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연임 추천 결의안이 통과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순회의장국인 에스토니아의 스벤 위르겐손 대사는 총회 발언을 통해 구테흐스 총장 연임 추천을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알렸고 결의안은 투표 없이 박수로 처리됐다. 유엔 헌장은 총회가 안보리 추천을 통해 사무총장을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볼칸 보즈키르 유엔 총회 의장이 결의안 통과를 선포한 뒤 구테흐스 총장은 유엔 헌장에 손을 얹고 총장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노라고 선서했다. 그는 수락 연설에서 “현재 국제사회에서는 수많은 불균형과 모순을 발견할 수 있다”며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내년 1월부터 5년 임기를 새로 시작한다. 포르투갈 총리 출신인 구테흐스는 유엔 난민기구 최고대표를 거쳐 2017년 1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취임했다.

권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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