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7월4일까지 연장

입력
2021.06.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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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가 9일 오후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감염증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제주도민 백신 우선 접종'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9일 오후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감염증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제주도민 백신 우선 접종'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뉴시스



현행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7월 4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한다.

제주도는 당초 20일까지 계획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다음달 4일까지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하지만 도는 이날 정부가 20일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할 계획인 만큼 그 결과에 따라 세부 일정과 방역 수칙을 변경될 여지는 있다고 전했다.

도는 최근 제주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한 자릿수로 낮아졌으나 확실한 안정세라고 보기에는 위험 요인이 상존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흥시설 5종·홀덤펍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파티룸 등에 대한 영업 제한 시간도 오후 10시까지 적용한다.

또 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 또한 유지, 결혼식·장례식장은 최대 99명으로 인원이 제한되며 도내 공공체육시설도 운영을 할수 없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현행대로 유지하지만 백신 1차 접종자는 직계가족의 모임 인원 제한을 받지 않는다.

임태봉 제주도 방역대응추진단장은 “현재 제주의 일일 확진자 수는 10명 미만이지만 여전히 감염 확산의 위험성이 존재하고 있다”며 “모두의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선 백신접종과 함께 거리두기 방역준수 등이 지속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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