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극본 '방법: 재차의', 7월 28일 개봉 확정

입력
2021.06.18 08:24
영화 '방법: 재차의'이 개봉일을 확정지었다. CJ ENM 제공

영화 '방법: 재차의'이 개봉일을 확정지었다. CJ ENM 제공

'방법: 재차의'가 7월 28일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18일 영화 '방법: 재차의'(감독 김용완·각본 연상호) 측은 다음 달 28일 개봉을 확정짓고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작품은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해 기이한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이들이 누군가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다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쫓는 이야기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비주얼의 '재차의'(在此矣)들의 모습이 담겼다. 재차의란 한국 전통 설화에 등장하는 요괴에 모티브를 얻은 좀비의 한 종류로, 누군가의 저주나 조종으로 움직이는 살지도 죽지도 못한 시체를 뜻한다. 지금까지 '부산행' '반도'를 통해 한국 좀비물의 획을 그은 연상호 감독이 각본을 맡아 매력적인 스토리를 완성했다.

공개되는 포스터에는 붉은 결계를 그리고 있는 방법사 소진(정지소)을 중심으로 깨어난 재차의들이 데칼코마니 형태로 자리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 편의 추상화를 떠오르게 만드는 티저 포스터는 '방법: 재차의'만의 신선한 비주얼을 기대하게 한다. 기존 좀비물과 결이 다른 재차의의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이번 포스터는 '누군가 시체를 조종하고 있다'는 문구를 통해 이들이 어떻게 미스터리한 사건의 중심에 놓이게 됐는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방법: 재차의'는 한국의 샤머니즘과 오컬트를 접목한 신선함으로 호평 받았던 tvN드라마 '방법'의 세계관을 스크린으로 확장한 작품. 매회 전율 돋는 공포를 선사했던 드라마에 활용 되었던 '방법'(한자 이름, 소지품, 사진, 이 세 가지로 상대방을 저주하는 것)과 ‘방법사’ 등 주요한 구조와 캐릭터들은 유지하면서 재차의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 시켜 영화에서만 즐길 수 있는 스펙터클한 재미를 완성했다.

개봉 확정한 영화 '방법: 재차의'는 극장가를 시원하게 만들 신선한 재미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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