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대표팀 조상현 감독 “이현중, 생각 이상으로 활약”

입력
2021.06.17 18:31
본선 진출에도 “내용 면에선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
“8월 본선 준비할 게 많다…빠른 농구 할 것”

조상현 한국 농구 대표팀 감독이 16일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열린 2021 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 A조 3차전 필리핀과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대한민국 농구협회 제공.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조상현 감독이 17일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활약한 이현중(미국 데이비슨대)에 대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기대되는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만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대승에도 불구하고 “내용면에서 불만족스러운 경기였다”며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한국은 이날 아시아컵 예선 4차전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104-81 승리를 거뒀다. 이번에 처음 대표팀에 뽑힌 기대주 이현중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며 총 21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조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이현중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국제대회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슈팅뿐만 아니라 숙제를 계속 내주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쓴 소리를 했다. 조 감독은 “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되도록 여럿에게 기회를 주려고 했다. 우리 팀의 빠른 농구와 수비 압박에 있어서 점수를 떠나 게임 내용에서는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였다. 기회를 준 선수들에게 실망한 부분이 있다. 분명히 수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본선 진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소감이라기 보다 준비기간이 워낙 짧았다. 8월 본선에 대비해서 너무 많이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빠른 농구를 준비할 것이고 수비에서는 잘못된 부분을 보안하겠다. 선수들과 미팅을 한 뒤 방향을 좀 바꿔볼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시아컵 본선은 올해 8월 17일부터 29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펼쳐진다. 한국은 19일 태국(102위), 20일 필리핀(31위)과 예선 경기를 남기고 있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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