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50탄소중립 달성 캠페인 동참"

입력
2021.06.17 14:11

친환경적 생활 확산·친환경 연료
로의 전환·탄소제로 건물 보급·
청정에너지 생산 등을 실천해야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는 오는 11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개최를 앞두고 개최국인 영국에서 진행 중인 ‘레이스 투 제로(Race To Zero)’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유엔이 주관하는 이번 국제 캠페인은 세계 각국 지방정부와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이 2050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공표하고 이를 이행하겠다고 약속하는 캠페인이다.

5월 31일 기준 현재 영국 런던, 미국 워싱턴DC, 독일 본, 일본 도쿄 등 700여 도시와 1,000여 기업이 동참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서울과 춘천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박형준 부산시장은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 주한영국대사와의 면담에서 레이스 투 제로 캠페인 참여를 권유받고, 동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박 시장은 “부산시 정책 비전이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이고,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등은 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책 중 하나”라며 참여를 약속했다.

캠페인 가입 도시는 △친환경적 생활 확산 △친환경 연료로의 전환 △탄소제로 건물의 보급 △청정에너지 생산 등을 약속하고 이행해야 한다. 또한 매년 탄소중립 이행 성과를 국내외에 공개하고 우수 사례 등을 공유한다.

부산시는 이번 캠페인이 2023년 개최될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를 부산에 유치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국내외에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총회 개최의 최적지임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캠페인이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동참하는 우리시의 실천 의지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주도의 탄소중립을 선도해 그린스마트 도시로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목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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