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夏플레이스'는 어디?… 여름철 비대면 안심관광지 18선 추천

입력
2021.06.17 09:30
수정
2021.06.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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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 중심 여름철 비대면 야외관광지 선정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心身치유 힐링 관광지

함안 연꽃테마파크. 경남도 제공

함안 연꽃테마파크.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민들의 비대면 관광지에 대한 여행수요가 늘어 날 것으로 보고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동시에 힐링관광지를 찾아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안심 관광지 18선(選)을 추천?소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18선은 공간이 한정되거나 밀폐된 곳이 아니어서 밀집도가 크지 않고 관광객 간 접촉이 많이 일어나지 않는 자연환경을 중심으로 선정해 소규모·친구·가족 단위 방문 관광지 위주로 시·군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① 편백 치유의 숲(창원) =편백나무 및 녹차 등 다양한 하층식생이 서식하는 아름다운 곳으로 인체의 면역력 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하여 치유숲길, 향기, 경관 등 산림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하여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② 진주성(진주) =남강의 뛰어난 경관과 촉석루, 국립진주박물관 등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관광지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야간관광에 우수한 관광자원이다.

③이순신공원(통영) =한산대첩의 학익진이 펼쳐졌던 공원으로 목재로 만든 해안 산책로를 따라 해안가로 내려가면 호수같이 잔잔하고 시원한 통영의 앞바다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사천 비토섬. 경남도 제공

사천 비토섬. 경남도 제공


④ 비토섬(사천) =별주부전의 전설이 내려오는 비토섬의 상징 별주부전테마파크는 토끼와 거북이, 용왕의 모습들이 마치 살아있는 동화책 속에서 뛰어나온 듯 재밌게 꾸며져 있어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⑤ 분산성(김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걷기 좋은 곳으로, 남쪽으로는 김해평야가 서쪽으로는 김해시가지가 한눈에 보이는 탁 트인 전망이 매력적이며, ‘왕후의 노을’로 불리는 해 질 무렵 붉게 물드는 노을이 환상적이다.

⑥ 가지산 쇠점골 계곡길(밀양) =가지산 3대 계곡의 하나인 쇠점골 계곡 트래킹은 백연사에서 시작해 4㎞에 달한다. 쇠점골은 호박소를 거쳐 갈림길 삼거리 구름다리를 지나 엄청난 넓이의 너럭바위인 오천평반석을 지나 석남터널 입구 소공원까지 관광객 간 접촉이 많지 않은 비대면 걷기 코스다.

⑦ 이수도(거제) =2020 행정안전부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걷기 좋은 섬’으로 지정된 이수도는 도선 선착장에서 배로 10분 거리에 있어 가족, 연인, 친구들과 즐기기 좋은 청정관광지이다. 해안선 둘레길과 해돋이 전망대, 파도 전망대 등과 신선한 해산물 가득한 해물밥상을 맛보고 일출과 일몰까지 볼 수 있는 ‘1박 3식’의 이수도 주제 여행이 인기다.

⑧ 홍룡폭포, 홍룡사(양산) =3단으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특징으로 여름에 그 진가를 드러낸다.폭포와 대나무 숲이 어우러진 홍룡사도 무더위를 식히기에 제격이다.

의령 벽계 야영장. 경남도 제공

의령 벽계 야영장. 경남도 제공


⑨ 벽계야영장(의령) =여름철에도 찬비가 내린다는 한우산 자락에 위치한 벽계야영장은 야외관광지로 카라반, 오토캠핑장, 방갈로, 물놀이시설 등 다양한 휴양·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⑩ 함안연꽃테마파크(함안)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제방인 가야리 제방유적터에 조성된 10만㎡ 규모의 연꽃을 주제로 한 공원이다. 연꽃 향기가 코로나로 지친 이들의 심신을 정화해 준다. .

⑪ 우포늪(창녕)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토평천 하류 2,505㎢ 면적의 국내 최대 내륙 습지로 자연·생태계 보고다. 도보 코스, 자전거 코스를 따라 우포늪을 탐방할 수 있다.

⑫ 상족암군립공원(고성) =한려수도의 중앙부인 상족암군립공원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공룡박물관으로서 여러 종류의 공룡화석과 실제 공룡발자국 화석을 만날 수 있다.

남해 바래길 11코스 다랭이 지겟길. 경남도 제공

남해 바래길 11코스 다랭이 지겟길. 경남도 제공


⑬ 남해바래길(남해) =지난해 19개 코스 231㎞로 확장·새단장했다.이탈리아 토스카나를 떠올리게 하는 4코스 고사리밭길, 스위스 몽트뢰 호숫가를 걷는 라보와인 트레일과 비슷하지만 훨씬 예쁘다는 평가를 받는 11코스 다랭이지겟길, 삼국시대 성곽 위에 펼쳐지는 파노라마 오션뷰로 환호성이 자동발사되는 16코스 대국산성길 등 남해의 환상적인 자연경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⑭ 하동편백자연휴양림(하동) =하동 출신 재일교포 사업가 고 김용지 씨가 1976년부터 조성한 편백숲으로 20여만 그루의 편백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숲을 이루고 있다. 힐링 명소 편백자연휴양림 산책로는 1코스 상상의 길(1.7㎞), 2코스 마을소리 길(1.5㎞), 3코스 힐링 길(1.7㎞) 3개 코스로 전체 길이는 5.9㎞다.

⑮ 대원사 계곡길(산청) =지리산 자락 아래 자리한 대원사 계곡길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바닥까지 들여다보이는 맑고 깨끗한 계곡물이 세차게 흘러가는 모습에 절로 가슴이 후련해진다.

? 선비문화탐방로(함양) =선비문화탐방로는 남덕유산에 흘러 내려오는 화랑계곡을 따라 옛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던 정자들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농월정-동호정-군자정-거연정을 이은 6㎞ 선비문화탐방로는 옛 선조들의 과거 길 경험을 선물하고 옛 정취를 즐길 수 있다.

? 수승대(거창) =여름철 물놀이하기에 좋다. 요수정, 구연서원, 관수루 등이 있으며, 솔숲과 물과 바위가 어울려 경치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황산전통고가마을, 벽화마을, 서출동류 물길 트레킹길도 근방에 자리하고 있다.

? 황계폭포(합천) =주위의 아름다운 경치와 잘 어울리는 황계폭포는 폭포진입만 하여도 시원한 느낌이 들어 여름철 관광지로는 제격이다. 푸른 숲 사이 20여m 높이 절벽 위에서 꿋꿋하게 쏟아지는 폭포는 그 폭음이 우레 같고 폭포가 마를 때가 없어 한여름 눈과 귀까지 시원하게 한다.

이재철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도심에서 벗어나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경남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관광지를 찾아 코로나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휴식을 즐겨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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