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내달 1일 '윤정희 성년후견' 면접조사

입력
2021.05.17 16:05
윤씨에 소환장 송달... 실제 출석은 미지수

배우 윤정희(왼쪽), 피아니스트 백건우씨 부부. MBC 제공

알츠하이머 투병 중인 원로 배우 윤정희(77ㆍ본명 손미자)씨에 대한 성년후견 개시 필요성을 확인하기 위해 법원이 윤씨를 직접 불러 면접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21단독 장진영 부장판사는 다음 달 1일을 면접조사 기일로 정했다. 면접조사 기일이란 법원 조사관이 청구인 또는 사건 본인(피성년후견인) 등을 직접 만나 조사하는 절차다. 이번 면접조사의 대상은 사건 본인인 윤씨로, 법원은 최근 윤씨에게 조사 기일 소환장도 송달했다.

다만 윤씨가 실제로 국내 법원에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현재 프랑스에 거주 중인 데다, 건강 상태에 비춰 직접 조사를 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앞서 윤씨 딸인 바이올리니스트 백진희(44)씨는 지난해 10월 28일 서울가정법원에 모친에 대한 성년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했다. 윤씨의 국내 후견인으로 딸인 자신을 지정해 달라는 취지였다. 법정대리인 역할을 하는 후견인은 법원이 정한 범위에서 신상과 재산, 상속과 관련된 권한을 갖는다. 백씨는 프랑스 법원에도 같은 취지의 신청을 냈고, 작년 11월 3일 후견인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윤씨 동생 5명 가운데 일부는 지난해 윤씨가 프랑스 현지에서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75)씨로부터 방치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백씨 측은 “거짓이고,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의혹을 정면 반박한 바 있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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