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나온 두 개의 여론조사, 여야 지지율은 달랐다

입력
2021.05.17 14:00
수정
2021.05.17 16:30
구독

한국사회여론연구소-TBS 5월 2주차 정기조사
국민의힘 전주 대비 3.2%P 하락, 민주당 0.6%P 상승
리얼미터 조사선 국힘 35.4%> 민주당 29.9%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T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5월 둘째 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30.8%, 더불어민주당이 30%로 집계됐다. 그러나 리얼미터 조사에선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에 비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TBS·KSOI가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7일 발표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30.8%, 더불어민주당은 30%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3.2%포인트 하락했고, 더불어민주당은 0.6%포인트 상승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0.8%포인트로, 지난주(4.6%포인트)에 비해 3.8%포인트 좁혀졌다.

이어 국민의당(7.1%), 열린민주당(6.2%), 정의당(4.1%) 순이었다. '지지정당 없음'은 17.5%를 차지했다.

연령·지역·직업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20대(13.9%포인트)와 인천·경기(10.1%포인트), 부산·울산·경남(8.2%포인트) 지역에서 지지율 하락 폭이 컸다. 더불어민주당은 20대(4.2%포인트), 광주·전라(6.5%포인트)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T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결과, 5월 둘째 주 국민의힘 지지율은 30.8%, 더불어민주당은 30%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T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결과, 5월 둘째 주 국민의힘 지지율은 30.8%, 더불어민주당은 30%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T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에서의 정당 지지도 추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T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에서의 정당 지지도 추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반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0~14일 전국 18세 이상 2,514명에게 실시한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35.4%, 민주당은 29.9%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지난주에 비해 0.1%포인트 지지율이 상승했고, 민주당은 0.3%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간의 격차는 5.5%포인트로 9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다.

이어 국민의당(6.6%), 열린민주당(5.8%), 정의당(4.8%) 순이었다. 무당층은 13.9%로 조사됐다.

연령·지역·직업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30대(3.5%포인트)·40대(2.8%포인트)·60대(2.6%포인트), 부산·경남(8%포인트)과 충청권(2.6%포인트), 사무직(3.8%포인트)과 가사노동자(1.1%포인트)에서 전주 대비 지지율이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0대(3.2%포인트)·60대(3.3%포인트), 호남권(11.2%포인트)과 대구·경북(4.9%포인트) 지역, 사무직(4.4%포인트)·학생(3.7%포인트) 직군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5월 2주차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 35.4%, 더불어민주당 29.9%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5월 2주차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 35.4%, 더불어민주당 29.9%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리얼미터 조사에서의 정당 지지도 월간·일간 변화 추이.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리얼미터 조사에서의 정당 지지도 월간·일간 변화 추이.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KSOI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이고, 리얼미터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에 오차범위는 ±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KSOI, 리얼미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주영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