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423명 신규 채용..."고용보험 확대가 일자리 창출"

입력
2021.05.16 12:59
수정
2021.05.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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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습지산업노조 관계자가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의 고용보험 소득 기준 하향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학습지산업노조 관계자가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의 고용보험 소득 기준 하향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근로복지공단이 직원 423명을 신규 채용한다.

근로복지공단은 이번달 21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신규 채용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직군별로 일반직 358명(장애인 25명, 고졸 22명 포함), 심사직 31명, 전산직 19명, 재활직 13명, 기술직 2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공단은 성별, 나이, 학력 등을 배제한 능력 중심 블라인드 채용과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사회형평적 채용을 실시한다. 산재노동자 자녀, 생활보호대상자, 다문화가족, 경력단절 여성을 우대 채용한다.

지원서는 공단 누리집(www.kcomwel.or.kr) 및 입사 지원 사이트(kcomwel.scout.co.kr)에서 접수할 수 있다. 서류심사, 필기, 면접을 거쳐 8월 9일 최종 합격자를 임용한다.

이번 채용은 올해부터 근로복지공단의 주요 업무인 고용보험, 산재보험 적용 대상자가 대폭 넓어지는 데 따른 것이다. 7월 1일부터 택배기사, 대리기사, 학습지 교사와 같은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로 고용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된다. 산재보험도 무급 가족 종사자까지 가입 범위가 확대되고(6월 9일), 특고 종사자에 대한 산재보험 적용제외 사유를 제한하기로(7월 1일) 했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2021년은 고용·산재보험이 임금노동자 중심에서 특고 종사자, 예술인 등 일하는 사람 모두를 아우르는 제도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해로, 이 업무를 수행할 유능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많은 청년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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