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향교·고택 활용 교육·공연·체험활동 펼친다

입력
2021.05.16 10:50

정부공모사업 3곳 선정 13개 프로그램 진행

세종시 청사 전경

세종시 청사 전경

세종시는 문화재청이 공모한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과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에 2개 향교와 1개 고택이 선정돼 11월까지 문화재 활용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향교나 서원, 고택과 종갓집 등 문화재를 배경으로 시민들에게 교육, 공연, 체험 등 다양한 문화재 향유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문화재는 연기향교와 전의향교, 세종 홍판서댁 등이다. 연기향교에서는 '향교의 사계, 문화로 꽃피다', 전의향교에서는 '전의에서 배우는 슬기로운 향교생활', 홍판서댁에서는 '전통의 향기에 머물다, 고택'이라는 주제로 13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종시 기념물 6호 연기향교는 음악회, 산책, 인문학 강의 등으로 구성된 '향교의 사계'와 향교의 역사적 유래를 인성·감성교육으로 풀어낸 세종 인 유학, 유네스코 등대 문화재를 탐방하는 우리문화유산 탐방 등이 추진된다.

세종시 기념물 7호인 전의향교에서는 전의면의 역사를 배우고 전통문화·음식을 체험하는 풍류애 전의사랑방, 어린이와 청소년이 효·다도로 예절을 익히는 세종 어린이 인성향교 등이 진행된다.

세종 홍판서댁에서는 세시풍속 음식체험인 '세종 사계를 맛보다'와 전통문화 시연행사인 '왁자지껄 홍판서댁', 퓨전음악 콘서트인 '고택, 풍류콘서트' 등이 열린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다. 세종시 관계자는 "문화재 안에서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인문학적 경험을 제공하고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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