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호 거창창포원 개장… 국가정원 지정 추진

입력
2021.05.16 09:42
사계절관광형, 제2창포원 조성 후 국가정원 지정 추진
구인모 군수 "세계적 수변공원으로 발전시킬 계획”

경남 거창군 남상면 월평리 경남 1호 지방공원인 거창창포원 전경. 경남 거창군 제공

경남 1호 지방공원인 경남 거창군 거창창포원이 240억원을 투입해 6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완전 개장했다.

거창군은 15일 구인모 군수와 김종두 거창군의회 의장 및 의원, 경남도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

창포원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총 사업비 239억원을 들여 거창군 남상면 월평리 황강변에 축구장 66배 규모인 42만4,823㎡(13만평)에 조성한 수변생태공원으로, 2017년 12월 준공된 뒤 ‘사계절 테마관광프로그램’ 개발 등 활성화 기반 마련을 거쳐 이번에 정식 개장했다.

창포원에는 100만 송이 꽃창포가 장관을 이루고 있고, 여름에는 수련과 수국이, 가을에는 국화와 코스모스, 갈대의 물결이 장관을 이루게 된다. 특히 추운 겨울에도 연중 운영되는 열대 식물원에서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민속그네 타기, 여름철 가족물놀이, 자전거 대여, 자연에너지학습관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군은 2019년 환경부 공모사업인 수변생태 자원화사업에 선정돼 3년간 56억원의 예산을 투입, 자연보전시설인 낙우송과 왕버들숲, 모래톱과 관찰시설인 부유데크, 생태탐방로, 산책로, 전망광장, 체험학습장을 비롯해 이용편의시설인 조류관찰대, 어도, 쉼터광장 등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부산국토관리청에서 전액 국비로 46만7,170㎡(14만평) 규모의 제2창포원 조성사업을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어 조성이 완공되면 순천만에 버금가는 국가정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지방정원은 창포원과 경기도 세미원, 전남 죽녹원 등 전국 3곳으로, 지방정원이 되고 3년이 지나면 정부로부터 운영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국가정원이 될 자격도 주어진다.

거창군은 현재 규모 정도의 제2 창포원을 추가로 만들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정원 지정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창포원은 이 지역이 상수원 보호구역이어서 수질 정화능력이 뛰어난 창포를 심으면서 이름이 붙여졌다.

군은 창포원 조성사업으로 수생식물을 통한 식수원인 합천호 녹조 저감과 수질 개선은 물론 6차 산업을 통한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 군수는 “앞으로 꽃창포의 우수 품종 개발과 다양화, 규모화를 통해 창포원을 국내 최대의 수변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국가정원 지정은 물론 세계적 정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개장식은 경과보고, 내빈축사, 기념퍼포먼스 순으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조촐하게 진행됐다.

김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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