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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에 속도내는 LH...준법감시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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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직 쇄신을 위한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혁신위원회를 출범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준법감시위원회를 신설해 외부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LH는 14일 준법감시위원회를 출범하고 곧바로 1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총 9명(내부 3명·외부 6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시민사회 분야의 이상학 한국투명성기구 공동대표가 위원장을 맡았다.
준법감시위원회는 앞으로 LH 임직원의 부동산 거래행위 적정성을 판단한다. 또 임직원 가족의 토지가 개발 사업 등으로 수용당할 때 사업시행자에게 특혜 보상을 받았는지 여부와 임직원 투기행위에 대한 징계 수위 등도 결정한다.
아울러 준법감시위는 개발 정보를 이용한 임직원 투기행위를 막고자 사업지구 지정 제안 전 임직원의 토지 보유 현황을 조사하고, 투기 정황이 발견되면 심의를 통해 지정 제안 여부를 결정한다.
이상학 위원장은 “국민 눈높이에서 LH의 부동산 투기 근절과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장치가 실효성 있게 작동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준 LH 사장은 “새로 도입한 부동산 등록, 부동산 취득 제한 및 거래조사 등을 철저히 시행해 LH가 국민에게 신뢰받는 깨끗한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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