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나라 국악경연대회 대상에 대금 연주자 김회진씨

입력
2021.05.12 10:23
수정
2021.05.12 16:4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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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한 김회진씨. 국립국악원 제공

제41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한 김회진씨. 국립국악원 제공

국악 인재의 등용문으로 꼽히는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대상에 대금 연주자 김회진(25)씨가 선정됐다.

12일 국립국악원은 전날 서울 서초동 국악원 우면당에서 제41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대상 경연 및 시상식을 열고 '서용석류 대금산조'를 연주한 김씨에게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은 피리 종목의 박성빈(20)씨가 '평조회상 중 상령산' 연주로 수상했다.

시상식 심사 총평에서 조순자(국가무형문화재 가곡 보유자) 심사위원장은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더욱 정진해 청출어람이 되길 바란다"며 "자신의 연주를 늘 가다듬는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김회진씨는 "이번이 온나라 국악경연대회의 네 번째 도전이었다"며 "먼저 도와주신 선생님 그리고 가족에게 감사드리고 더 열심히 해서 멋진 연주자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상 경연에서는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22일까지 예선과 본선을 거친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아쟁, 정가, 판소리, 민요ㆍ가야금병창 등 11개 종목의 1위 수상자들이 실력을 겨뤘다. 예선과 본선, 대상 경연 심사에는 국악계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교수, 연주가, 작곡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132명이 참여했다.

장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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