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야마구치 슈 '어떻게 나의 일을 찾을 것인가' 외

입력
2021.05.14 04:30
19면

교양·실용

교양·실용

야마구치 슈 지음. 김윤경 옮김. '어떻게 나의 일을 찾을 것인가'

야마구치 슈 지음. 김윤경 옮김. '어떻게 나의 일을 찾을 것인가'

◇어떻게 나의 일을 찾을 것인가

야마구치 슈 지음. 김윤경 옮김. 나에게 천직이 존재할까, 만약 있다면 그 직업을 가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뉴타입의 시대'의 저자인 지식 큐레이터가 직업 선택의 철학을 소개한다. 직업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것, 좋은 이직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습관, 이직 후 조직과 일에 대한 충격에 대처하는 팁까지 소개한다. 김영사·272쪽·1만5,800원

오진석 지음. '한국 근현대 전력산업사, 1898~1961'

오진석 지음. '한국 근현대 전력산업사, 1898~1961'

◇한국 근현대 전력산업사, 1898~1961

오진석 지음. 너무나 당연한 존재로 인식돼 가치만큼 주목받지 못했던 '전기'의 역사를 살핀다. 60여 년에 걸친 한국의 근대화와 산업화를 전기 보급의 연대기에 빗대 설명한다. 반일을 부르짖던 이승만 정부가 전력난 해소를 위해 일본 기업에 문호를 개방했다거나, 한때 전기료는 국회의 동의 사항이었다는 등 흥미로운 일화를 담았다. 접하기 어려웠던 전력산업사를 통해 한국 사회 발전 역사의 이면을 돌아볼 수 있다. 푸른역사·524쪽·3만5,000원

위르겐 타우츠·디드리히 슈텐 지음 유영미 옮김. '벌꿀 공장'

위르겐 타우츠·디드리히 슈텐 지음 유영미 옮김. '벌꿀 공장'

◇벌꿀 공장

위르겐 타우츠·디드리히 슈텐 지음. 유영미 옮김. 세계적인 꿀벌 생물학자와 25년 경력의 양봉가가 전하는 꿀벌 생태 관찰기다. 저자들은 꿀벌이 꿀을 생산해 내는 과정을 '꿀벌 공장'에 비유한다. 꿀벌 군락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내는 과정과 협동하는 모습, 꿀벌의 다양한 감각, 꿀을 비롯해 밀랍과 프로폴리스 등 꿀벌이 우리에게 주는 '생산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담겼다. 꿀벌의 수학적 능력과 자연의 경이로움까지 접할 수 있다. 열린책들·320쪽·1만6,000원

스티븐 L. 사스 지음. 배상규 옮김. '문명과 물질'

스티븐 L. 사스 지음. 배상규 옮김. '문명과 물질'

◇문명과 물질

스티븐 L. 사스 지음. 배상규 옮김. 문명의 토대를 이룬 물질의 연대기를 살펴본다. 돌, 점토, 구리, 청동과 같이 고대에 발견한 물질부터 시멘트, 실리콘, 폴리머 등 비교적 현대에 발견한 물질까지 문명과 물질이 함께 진화해온 방식을 하나씩 살핀다. '물질은 인류의 문명을 어떻게 형성해왔나'라는 물음에 여러 가지 답을 제공하는 책이다. 위즈덤하우스·360쪽·1만9,000원

마이클 폴란 지음. 김지원 옮김. 강석기 감수. '마음을 바꾸는 방법'

마이클 폴란 지음. 김지원 옮김. 강석기 감수. '마음을 바꾸는 방법'

◇마음을 바꾸는 방법

마이클 폴란 지음. 김지원 옮김. 한때 기적의 치료제로 이름을 떨치다 히피들의 마약으로 낙인찍힌 LSD와 실로시빈의 일대기를 다룬다. 저자는 정신 치료의 큰 축을 이뤘던 약물인 LSD와 실로시빈이 마약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하지 않지만, 엄격한 임상시험을 통한 검증을 거쳐 통제된 환경에서 미리 정해진 가이드에 따라 선별된 사람들에게 투여된다면 현대인들의 정신질환 치료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질문을 던진다. 소우주·488쪽·2만2,000원

최해별·김영수·김재형·김정란·남종국·리전더·이현주·임채성·홍용진 지음. '질병 관리의 사회문화사'

최해별·김영수·김재형·김정란·남종국·리전더·이현주·임채성·홍용진 지음. '질병 관리의 사회문화사'

◇질병 관리의 사회문화사

최해별 외 지음. 역사 속의 개인과 국가가 질병을 어떻게 관리하고 그것에 대응해왔는지 동서양을 넘나들며 비교분석을 시도하는 이화의료사총서의 첫 번째 책. 개인의 일상생활에서 국가정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 역사 속 질병 관리의 모습을 담았다. 근대 이전부터 존재했던 흑사병, 한센병 등의 전염병과 상한 및 종기 등 내외과적 질환, 정신질환, 여성 질환, 불임 등에 인류가 어떻게 대응해왔는지 살피고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다양한 시대와 지역의 개별 연구들을 비교 분석한다.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360쪽·2만6,000원

이소영 지음. '별것 아닌 선의'

이소영 지음. '별것 아닌 선의'

◇별것 아닌 선의

이소영 지음. 제주대에서 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가 전하는 50편의 따뜻한 이야기. 취약하고 불완전한 존재일 수밖에 없는 인간이 서로에게 건넬 수 있는 위로와 공감의 순간들을 그러모았다. 우리에게 가혹한 세상을 바꿀 힘은 없지만, 그 안에서 살아내는 이들을 버티게 하는 힘은 있다는 사실을 잔잔한 감동이 담긴 선의의 이야기로 전한다. 어크로스·280쪽·1만4,500원

권경원 글. 이강훈 그림. 정준희·송상교 보탬. '1991, 봄'

권경원 글. 이강훈 그림. 정준희·송상교 보탬. '1991, 봄'

◇1991, 봄

권경원 글. 이강훈 그림. 정준희·송상교 보탬. 1991년 봄, 국가 폭력 앞에 몸을 던져 저항한 젊은이들과 그 후 30년간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이들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유서대필 조작 사건을 중심으로 1991년 5월을 다룬 다큐멘터리 '1991, 봄'을 연출, 제작한 권경원 감독이 1987~1991년의 일들을 복기하고 1991년 이후 목숨으로 불의를 고발했던 이들을 수년간 취재, 기록했다. 너머북스·302쪽·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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