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관련 질문에 말 아낀 문 대통령 “언급 않는 게 바람직”

입력
2021.05.10 14:22
수정
2021.05.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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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인정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말을 아꼈다.

문 대통령은 다만 다음 대통령이 갖춰야 할 덕목과 시대정신을 묻는 질문에는 “균형감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역사가 발전해 나가야 할 방향, 그것을 정확히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개인적 통찰력을 통해 시대정신을 살려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요새는 그보다 공감을 통해서 찾아야 한다고 본다”며 “결국 집단지성이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국민하고 잘 공감하면서 시대정신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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