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호텔의 기적, 시즌2도 기대하세요"

입력
2021.05.10 14:00
정선 고한 '마을호텔 18번가' 2호점 추진
민박시설 리모델링 게스트하우스로 변신

탄광촌 마을이 호텔로 변신한 정선 고한읍 마을호텔18번가. 한국일보 자료사진

탄광촌의 빈집이 아기자기한 호텔로 변신해 주목을 받은 강원 정선군 고한읍 '마을호텔18번가'의 2호점 사업이 추진된다.

정선군은 마을호텔18번가 객실 조성사업이 올해 '폐광지역 주민창업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을호텔18번가 협동조합은 보조금 5,000만원과 자부담 1,000만원을 들여 2호점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마을호텔18번가는 지난해 쇠락한 고한읍 18리 탄광촌의 빈집 등을 손봐 마을을 호텔로 변신시킨 사업이다. 마을 골목길이 거대한 호텔로비로, 마을회관과 식당 등이 부대시설 역할을 하도록 하는 생각의 전환이 핵심인,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로 평가 받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도 지난해 투숙객 1,000여명 등 관광객 5만명이 마을을 다녀갔다. 불경기 속에서 지역경제를 살리는 역할을 톡톡히 한 셈이다.

2호점 사업엔 최근 영업에 어려움을 겪어 온 민박이 리모델링을 통해 참여할 예정이다. 1호점 운영에서 파악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만항재와 정암사, 삼탄아트마인, 하이원리조트 등 지역 내 관광자원을 활용한, 패키지 여행상품도 운영한다. 안훈호 마을호텔 18번가 협동조합 이사장은 "창업지원과 사회적경제 육성정책을 잘 활용해 주민들이 원하는 성과를 내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정선 고한읍 마을호텔18번가. 한국일보 자료사진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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