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선 출마 질문에 "총리가 마지막 공직이라는 각오로 일할 것"

입력
2021.05.07 11:30
수정
2021.05.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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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7일 자신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총리가 된다면) 마지막으로 주어진 공직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일할 각오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자는 "정치권에 들어온 지 30년이 조금 넘었다"며 "마지막 공직이라는 마음 자세뿐 아니라, 사실상 저도 물리적 나이가 있다"고 대권 도전과는 일단 거리를 두는 태도를 보였다. 김 후보자는 1958년생으로 63세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군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냐'는 조 의원의 거듭된 질문에 김 후보자는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와 당 대표 선거를 거치면서, 제가 지금의 시대를 감당할 수 없겠다는 생각에 스스로 입장을 정리한 걸로 봐주시면 된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이 전날 의원총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내린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민주당과의 사전 교감 여부는 부인했다. 김 후보자는 "저도 아직 후보자 신분"이라며 "같은 후보자 신분에서 (3명의 후보자들을) 평가할 수 없다"고 답했다.

김지현 기자
최서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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