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12~15세에 화이자 백신 접종 승인

입력
2021.05.06 01:14

지난달 10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리치몬드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리치몬드=AP 자료사진

캐나다가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 대상을 12∼15세로 확대했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그간 16세 이상에만 접종이 허용됐던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12세 이상에게도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아동ㆍ청소년 대상 백신 접종을 검토하고 있는 미국이나 유럽보다도 빠른 결정이다. 화이자는 미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 12~15세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FDA는 이르면 이번 주 후반쯤 화이자 백신의 아동ㆍ청소년 접종 여부를 승인할 전망이다.

화이자가 지난 3월 미국의 12~15세 2,260명을 상대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100%로 나타났다. 부작용은 앞서 진행한 16∼25세 대상 임상시험과 비슷한 수준이다. 회사 측은 현재 6개월∼11세 아동을 대상으로도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중증 코로나19로 진행될 가능성은 적다. 그러나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하는데다 성인들에게 옮길 수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접종은 코로나19 극복과 집단면역 달성에 필수적이라는 게 보건 전문가들의 평가다. 캐나다 정부는 12∼15세 접종 승인에 대해 “어린이들이 일상생활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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