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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그 덕분에? 인천공항 국제선 화물 '역대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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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인천국제공항 화물 수송 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3월 인천공항 국제선 항공화물 물동량은 78만6,396톤으로, 2001년 개항 이래 1분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66만4,88톤)보다 18.3%가 증가했고, 이전 최고 기록인 2018년 1분기(69만6,048톤)보다도 13%가량 늘어난 실적이다. 3월 한달 물동량은 28만7,989톤으로, 개항 이래 월간 최대 실적을 내기도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항공화물 물동량의 가파른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는 "코로나19 사태로 국경간 전자상거래 물품과 의약품 등 신성장 화물이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경기 회복세까지 더해져 화물 운송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객기 운항 중단에 따른 '벨리카고(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해 운송하는 화물)' 공백 속에서 항공사의 화물사업 집중 등 영향으로 화물기 운항이 급증한 것도 요인으로 꼽혔다. 인천공항의 화물기 운항은 전년 대비 136%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수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은 56만35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30만517명)의 5.4%, 2019년 동기(1,791만2,518명)의 3.1%에 불과하다. 3월 여객 수는 18만3,902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초기였던 지난해 3월 60만9,516명의 30.1% 수준에 그쳤다.
앞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항공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2024년 하반기는 되어야 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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