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 "현안 처리, 조직 관리 적임자"

입력
2021.04.16 14:48
수정
2021.04.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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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현 해수부 차관, 장관으로 직행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이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법안심사소위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이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법안심사소위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16일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준영 현 차관은 해양수산 업무 전반에 전문성을 갖춘 '기획통'으로 통한다. 특히 해수부 관료 출신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등 현안에 일관성 있게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후보자는 1992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해수부 어업자원국 어업교섭과장, 혁신인사기획관, 어촌양식정책관, 주 영국대사관 공사참사관, 해수부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등 핵심 보직을 거쳤다. 지난해 8월부터는 해수부 차관을 맡고 있다.

2006년 어업교섭과장 당시 한·일, 한·중 어업협상을 주도하며 당시 첨예했던 국가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역할을 했다. 2015년엔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선거에서 영국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한국인 최초로 임기택 사무총장을 당선시키는 데 일조했다.

박 후보자는 해양수산 업무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인사·조직·홍보 등 조직관리 업무 경험도 풍부해 현안처리와 조직관리에 적임자라는 평을 받는다. 해수부 관계자는 "직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서 직원들의 신망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공개된 관보에 따르면 박 후보자의 재산은 1억8,418만 원이다. 지난해 경기 고양시 아파트를 팔아 현재 같은 지역 아파트를 한 채만 소유한 1주택자다.

△1967년생 △경기 수성고 △고려대 행정학과 △행시 35회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 △외교부 주영국대사관 공사참사관 △해수부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차관

세종=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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