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올스타' 한국인 키커 구영회, 애틀랜타와 재계약

입력
2021.03.1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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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팰컨스 키커 구영회(오른쪽)가 지난해 11월 29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NFL 경기에서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를 상대로 필드골을 시도하고 있다. AP 뉴시스

애틀랜타 팰컨스 키커 구영회(오른쪽)가 지난해 11월 29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NFL 경기에서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를 상대로 필드골을 시도하고 있다. AP 뉴시스


미국프로풋볼(NFL) 애틀랜타 팰컨스의 한국인 키커 구영회(27)가 다음 시즌에도 애틀랜타에서 뛴다.

14일(한국시간) NFL 공식 사이트인 NFL닷컴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키커 구영회를 비롯해 와이드리시버 크리스티안 블레이크, 코너백 타일러 홀, 디펜시브엔드 제이컵 튜오티-매리너 등 4명과 재계약했다.

구영회는 지난 시즌 39개의 필드골을 시도해 37개(성공률 94.9%)를 성공시키며 애틀랜타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50야드 이상 거리의 필드골을 최소 8번 이상 시도해 모두 성공한 선수는 구영회(8-8)가 애틀랜타 선수로는 역대 처음이다.

이 같은 활약으로 구영회는 프로볼(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양대 리그를 통틀어 최다표를 득표해 올스타에 선발되기도 했다.

구영회는 2017년 5월 NFL 로스앤젤레스 차저스 구단에 입단한 뒤 5개월만에 방출되는 아픔을 겪은 뒤, 2019년부터 애틀랜타 팰컨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부모님을 따라 초등학교 6학년 때 미국에 이민 간 그는 아직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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