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폭설 갇힌 국민 안전에 가용 자원 총동원"

입력
2021.03.0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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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간지역과 동해안에 폭설이 쏟아진 1일 강원 속초 미시령 도로에는 차량들이 폭설에 갇혀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뉴시스(강원도민일보 제공)

강원 산간지역과 동해안에 폭설이 쏟아진 1일 강원 속초 미시령 도로에는 차량들이 폭설에 갇혀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뉴시스(강원도민일보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강원 영동지역에 폭설이 내린 것과 관련, "차량 내 국민 안전을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총리실은 이날 "정 총리가 관계 부처 장관들에게 영동 지역 등 폭설이 내린 지역의 도로 정체를 해소하라는 내용을 포함한 긴급 지시를 내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특히 행안부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해 이번 눈이 습기를 머금어 무겁다는 특성을 감안해 "비닐하우스 등 붕괴 우려가 있는 시설에 대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달라"고 지시했다. 행안부와 국토부에 대해선 "내일 아침 출근 시간 교통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설·제빙 작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싱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30분 기준으로 미시령 적설량이 52.1㎝를 기록하는 등 영동 지역에 폭설이 내렸다. 이로 인해 이 지역 고속도로와 국도의 차량들이 폭설에 갇히면서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조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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