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술집서 행패…현직 경찰관 대기 발령

입력
2021.03.01 16:32
수정
2021.03.01 16:35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전경.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전경.


만취해 술집에서 행패를 부린 현직 경찰관이 대기발령됐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전주완산경찰서 소속 A경사를 업무방해, 모욕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A경사는 지난 2월 26일 오후 10시쯤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한 술집에서 업주에게 고함을 지르고 욕설을 하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비번이었던 A경사는 업주가 "다른 손님도 있으니 조용히 해 달라"고 요청하자,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완산경찰서는 같은 경찰서 소속 직원을 수사 없다는 지침에 따라 이 사건을 전주덕진경찰서로 이관했다.

경찰 관계자는 "직무를 더 이상 수행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A경사를 대기발령했다"며 "조사결과를 지켜본 뒤 징계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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