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계훈련지로 최적... 코로나 확진 '제로'

입력
2021.03.01 12:59
수정
2021.03.0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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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223팀·선수 5000여명 방문


SK와이번스 선수들이 1일 제주도 서귀포 강창학야구장에 마련한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뉴스1

SK와이번스 선수들이 1일 제주도 서귀포 강창학야구장에 마련한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뉴스1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감염없는 전지훈련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1일 도에 따르면 올해 1~2월 프로야구 등 223팀, 5,020명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위해 지로 방문했으나 코로나19 감염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도는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행정기관·체육단체 등과 함께 여러 종목에 대한 전지훈련단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할 방침이다.

특히 안전한 전지훈련 운영을 위해 동계 전지훈련 운영지침 및 방역 매뉴얼을 마련했으며, 지난 1월 18일부터 제주를 방문하는 전지훈련 선수들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입도 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에 시설이용 신청 공문과 함께 훈련계획과 자체 방역계획이 포함된 훈련신청서, 건강확인서, 서약서를 받았으며 초·중·고등팀의 경우 학교장 및 학부모 동의서를 추가로 제출 받았다.

훈련팀 내 방역관리책임자를 지정해 1일 2회 이상 구성원의 체온과 호흡기 증상 등 건강상태를 매일 확인하게 하는 등으로 코로나19 대응방역에 나섰다.

성명준 애드가 골프단장은 "골프 종목은 대부분 따뜻한 해외로 전지훈련을 가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로 몰리고 있다"면서 "이번주부터 시작된 동계훈련은 코로나 방역체계가 비교적 잘 돼 있는 제주를 택했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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