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 세계지방정부연합총회 본격 준비 나서

입력
2021.03.01 14:00
수정
2021.03.01 14:50
13면

총회 1년앞서 아태회장단 등 참여 국제회의 개최
코로나19 관련 K방역성과·대전 등 적극 홍보계획

대전시가 2019년 11월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UCLG총회에서 차기 총회 개최지로 확정된 후 허태정(왼쪽 다섯번째) 시장 등 총회유치단이 외국인참석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2019년 11월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UCLG총회에서 차기 총회 개최지로 확정된 후 허태정(왼쪽 다섯번째) 시장 등 총회유치단이 외국인참석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내년 10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총회 성공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UCLG는 전세계 지방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모인 연합체로 세계 지방자치단체의 유엔으로 불린다.

대전시는 올 하반기 조직위원회를 출범하고 10월에는 내년 총회개최 1년 기념행사로 UCLG아시아·태평양지부 회장단과 세계사무국 사무총장 등 주요인사들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를 이틀간 개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에 앞서 상반기중으로 UCLG서포터즈를 조직하고 시민들과 함께 총회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국제회의에서는 UCLG 주요인사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한국의 방역사례 등을 소개하는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현장시찰을 통해 K방역의 우수성과 함께 개최도시 대전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 내년 세계총회 기간 중 아·태지부 이사회를 함께 개최, 아태지부 회원도시들이 총회의 주요자리에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대전시가 아·태지역 도시들의 위상강화에 주도적인 역할도 수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제회의에서는 그동안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UCLG총회 관계자들과 갖지 못했던 총회 준비상황에 대한 실무회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조한식 UCLG총회추진단과장은 "내년 UCLG 총회는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30년만에 지역에서 개최되는 최대규모의 국제행사"라며 "정부의 국제행사 승인도 받은만큼 범국가적인 행사로 개최해 대전의 국제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허택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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