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치·정밀아,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 방탄소년단 2관왕

입력
2021.02.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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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거리예술축제에서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선보인 공연 ‘피버’. 이 의상을 한국홍보영상에서도 입고 나온다.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제공

지난해 서울거리예술축제에서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선보인 공연 ‘피버’. 이 의상을 한국홍보영상에서도 입고 나온다.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제공


밴드 이날치와 포크 가수 정밀아가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각각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방탄소년단도 2관왕을 차지했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는 28일 서울 노들섬 뮤직라운지에서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을 갖고, 지난해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와 함께 한 '범 내려온다'로 신드롬을 일으킨 이날치를 종합 분야 '올해의 음악인'으로 선정했다. 이날치의 '수궁가' 앨범은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크로스오버 음반' 부문에서, 히트곡 '범 내려온다'는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날치를 이끄는 장영규 음악감독은 "주변에 많은 밴드들과 전통 음악인들이 있다. 그들의 음악도 소비될 수 있는 건강한 음악시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디 포크 싱어송라이터 정밀아. 금반지레코드 제공

인디 포크 싱어송라이터 정밀아. 금반지레코드 제공


정밀아는 지난해 발표한 정규 3집 '청파소나타'로 '올해의 음반'과 장르 분야 '최우수 포크 음반'을 수상했다. 이 음반에 수록된 '서울역에서 출발'은 '최우수 포크 노래'에 선정됐다.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대중음악 사상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이 노래로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팝 노래'로 선정됐다.

'올해의 신인'으로는 지난해 '꿈에서 걸려온 전화' 앨범을 발매한 싱어송라이터 김뜻돌이 선정됐다. 밴드 ABTB는 '데이드림' 앨범과 동명의 곡으로 장르 분야 '최우수 록 음반' 및 '최우수 록 노래'를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공로상은 들국화에게 돌아갔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을 위한 컴필레이션 음반 프로젝트 '이야기해주세요'가 선정위원회 특별상을 받았다.





권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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