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앞 다시 깨어난 독립기념관

입력
2021.03.01 04:30

충남 천안 흑성산에서 내려다 본 독립기념관 밤하늘 별빛을 받아 영롱하게 빛나던 독립기념관은 여명이 밝아오자 그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충남 흑성산에서 내려다 본 독립기념관 밤하늘 별빛을 받아 영롱하게 빛나던 독립기념관은 타오를 듯한 태양빛에 둘러싸이면서 그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3·1절과 8·15 광복절이면 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은 “대한 독립만세” 함성이 쩌렁쩌렁 울렸다. 그러나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8·15 광복절 행사 이후 정부 주간 대규모 공식행사가 사라지고 코로나 사태 이후 관람객들이 줄어들면서 대중의 관심 속에서 멀어지고 있다.

독립기념관은 1982년 일본 고교 교과서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고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국민 성금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그러던 중 1986년 갑작스런 화재로 개관이 연기됐으며, 우여곡절 끝에 1987년 광복절을 맞아 문을 열었다. 그곳을 방문하면 나라의 독립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3·1절을 앞두고 독립기념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흑성산을 찾았다. 어둠 속에서 산길을 올라 산속 전망대에 도착하니 독립기념관과 그 주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밤하늘 별빛을 받아 영롱하게 빛나던 독립기념관은 여명이 밝아오자 그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타오를 듯한 태양빛에 둘러싸이자 그 모습이 너무나 강렬해 내 마음 속에 경건함까지 불러 일으켰다. 오늘은 102주년 맞는 3·1절이다. 독립투사들의 의열 정신이 깃든 이곳에서 우리민족의 기상을 널리 알리는 우렁찬 메아리가 들려오길 기원해본다.

충남 흑성산에서 내려다 본 독립기념관 밤하늘 별빛을 받아 영롱하게 빛나던 독립기념관은 여명이 밝아오자 그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충남 흑성산에서 내려다 본 독립기념관 밤하늘 별빛을 받아 영롱하게 빛나던 독립기념관은 타오를 듯한 태양빛에 둘러싸이면서 그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왕태석 선임기자
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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