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혁신도시, 인구·기업 유치 동반 상승

입력
2021.02.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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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구증감률 및 입주 기업 수 전국 1위
지역인재 채용률 24.3%…전국 평균 28.6%엔 못 미처

2015년 12월 완공한 진주경남혁신도시 전경. 경남도 제공

2015년 12월 완공한 진주경남혁신도시 전경.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지난해 진주경남혁신도시 인구 증가와 기업 유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최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경남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는 3만1,136명으로 2019년 2만4,869명보다 25.3%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공동주택 2,903가구가 입주를 완료해 다른 혁신도시와 비교해 인구증가율이 가파르게 올랐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수영장, 도서관, 공연장 등 복합문화도서관 조성과 보육·기업 지원을 위한 복합혁신센터를 지난해 10월 착공하는 등 혁신도시 정주 여건 기반을 계속 확충하고 있다.

입주기업 수도 491개로 전국 혁신도시 중 1위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산학협력지구(클러스터) 용지를 100% 분양했다.

도는 올해 임차료와 이자 지원, 세제지원 혜택 등을 입주기업에 지원해 클러스터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반면 경남혁신도시 지난해 지역인재 채용률은 24.3%로 의무채용 비율인 24%는 달성했지만, 전국 평균 28.6%에는 미치지 못했다.

혁신도시법에 따른 지난해 경남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의무채용 대상 인원은 518명이었고, 이 중 126명이 경남 출신이었다.

도는 다른 혁신도시와 비교해 지역인재 의무채용 대상 인원이 많아 채용률은 낮지만, 채용인원은 전국 11개 혁신도시 중 세 번째로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인숙 경남도 서부균형발전국장은 "공공기관과 지역대학과 적극 협업해 지역인재 양성과 취업률 증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전 공공기관 수요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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