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웠다양~' 털 무게만 35kg이던 양의 놀라운 변신

호주 멜버른 북부에서 수년간 털을 깎지 않아 털 무게가 35㎏에 달하는 양이 구조됐다. 로이터=연합뉴스

호주 멜버른 북부에서 엉망으로 뒤엉킨 털을 달고 다니던 양 한 마리가 구조됐다. ‘바락’(Baarack)이라 이름 붙여진 이 양은 발견 당시 너무 웃자라 엉킨 털 때문에 시야가 거의 가려져 있었고, 병든 채 숲을 배회하고 있었다.

호주 멜버른 북부에서 수년간 털을 깎지 않아 털 무게가 35㎏에 달하는 양이 구조됐다. 로이터=연합뉴스

35㎏의 털을 밀고 새로 태어난 양 '바락'. 로이터=연합뉴스

숲을 헤매던 이 양을 구조한 뒤 처음으로 털을 깎자 그 무게는 35㎏에 달했다. 극적인 변화를 겪은 뒤 양은 '바락'이라는 새 이름을 얻었고, 보호소 생활에 적응해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정환 기자 knuckles1205@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