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최진욱, 신 외교안보 방정식 외

입력
2021.02.26 04:30
18면

교양·실용

최진욱 편저. '신 외교안보 방정식'

최진욱 편저. '신 외교안보 방정식'


◇신 외교안보 방정식

최진욱 편저. 미중 패권 경쟁 사이에서 한국의 외교안보가 살아남는 방법. 전략문화연구센터 최진욱 원장은 진정한 의미의 전략 없이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는 인식을 기반으로 이 책을 기획 출판했다. 복잡다단한 이슈와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한국 외교안보의 해법을 모색한다. 책은 세 파트로 나눠져 1부는 외교, 안보, 대북, 통일 등 한국의 전략문화를 분석하고, 2부는 미중 패권경쟁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을 미국과 중국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정책대안을 제시한다. 전략문화연구센터·407쪽·2만5,000원


제프 베조스 지음. 이영래 옮김. '제프 베조스, 발명과 방황'

제프 베조스 지음. 이영래 옮김. '제프 베조스, 발명과 방황'


◇제프 베조스, 발명과 방황

제프 베조스 지음. 이영래 옮김. 前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가 직접 쓴 유일한 책. 전 세계 최고의 기업을 이끄는 수장이라는 명성과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소 수수께끼 같은 존재로 남아 있었다. 그런 그가 자신이 어떻게 아마존을 설립하고 성공시켰는지, 자신의 경영 원칙과 철학을 직접 이야기한다. 이어서 베조스가 아마존을 나와 본인이 세운 우주항공회사 ‘블루 오리진’에 집중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담아냈다. 위즈덤하우스·396쪽·2만2,000원


존 토피 지음. 이충훈 외 옮김. '여권의 발명'

존 토피 지음. 이충훈 외 옮김. '여권의 발명'


◇여권의 발명

존 토피 지음. 이충훈 외 옮김. 2019년 기준 전 세계 해외여행을 여섯 번째로 많이하는 한국인. 대한민국 여권은 189개국을 방문할 수 있는 여권으로, 이는 세계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처럼 현대인들에게 필수품이 된 여권은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을까? 여권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국가가 교회나 민간 기업 같은 경쟁 상대로부터 ‘합법적인 이동 수단에 대한 독점권’을 성공정으로 빼앗은 결과물이다. 하지만 동시에 국가로 돌아간 합법적 이동권은 ‘국적’에 따라 이동권이 제약받는 하나의 규제 수단으로 작용한다. 후마니타스·384쪽·1만8,000원


심재경 지음.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심재경 지음.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심채경 지음. ‘네이처’ 선정 미래의 달 과학을 이끌 과학자로 주목한 심재경의 첫 에세이. 천문학자 심채경의 책은 그동안 수많은 미디어에서 반복돼왔던 화려한 우주 탐사 이야기에 머무르지 않는다. 우주의 비밀을 궁구하는 천문학자도 누구나와 같이 일상 속 숙제들을 그날그날 해결해야만 하는 하나의 사람이다. ‘지구는 돌고 시간은 흐른다’는 일상적인 진리 안에서 살아가는 천문학자의 이야기는 일상 속 과학자들이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답변을 내놓는다. 문학동네·272쪽·1만5,000원


프랑크 디퀴터 지음. 고기탁 옮김. '독재자가 되는 법'

프랑크 디퀴터 지음. 고기탁 옮김. '독재자가 되는 법'


◇독재자가 되는 법

프랑크 디쾨터 지음. 고기탁 옮김. 히틀러, 스탈린, 김일성 등 20세기 대표적인 독재자들의 흥망성쇠를 개인숭배 관점에서 조명한 책. 저자는 모든 독재자는 장기적으로 집권하기 위해 ‘연출’이 필요하다고 단언한다. 세심하게 연출된 행진, 치밀하게 구축한 신비주의, 지도자를 찬양하는 노래와 출판물에 이르기까지, 독재자는 자신의 이미지 포장을 위해 안간힘을 썼다. 이처럼 개인숭배는 독재 정치의 부수물이 아니라, 독재 정치를 떠받치는 핵심 기둥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열린책들·496쪽·2만2,000원


라종일 외 지음. '한국의 발견'

라종일 외 지음. '한국의 발견'


◇한국의 발견

라종일 외 지음. 정치학자, 에세이스트, 작가까지 신선한 조합의 3인방이 주변국으로서 한국이 아닌 독창적 세계관을 가진 한국을 발견하기 위해 뭉쳤다. 오랫동안 한국은 중국, 일본, 소련, 미국 등 다른 나라가 만들어낸 세계에 살고 있었다. 이 책은 주변국에서 탈피해 한국인들이 어떻게 자기 세계를 발견하고 있는지 진지하게 탐색하고 고민한다. 이러한 ‘한국 발견하기’는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주목받는 주제 중 하나다. 책은 그동안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한국과 한국인의 특성, 시대에 따른 변화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루아크 출판사·320쪽·1만7,500원


태가트 머피R 지음. 윤영수·박영환 옮김. '일본의 굴레'

태가트 머피R 지음. 윤영수·박영환 옮김. '일본의 굴레'


◇일본의 굴레

태가트 머피R 지음. 윤영수·박경환 옮김. 복잡한 나라 일본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통찰력이 돋보인다. ‘지난 20년 간 외국인 저자가 일본에 대해 쓴 것 중 가장 중요한 책’이라고 평가 받는 이 책은 국제정치경제 전문가인 저자가 40년 동안 일본에 살면서 길러온 통찰을 담고 있다. 더군다나 우리에게 일본은 다른 어느나라보다 피로감을 안겨 주지만, 동시에 무시할 수 없는 상대로 남아있다. 저자는 일본의 특이한 문화적 배경을 비극으로 점철된 일본의 근대사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글항아리·660쪽·3만2,000원


김현미 지음. '페미니스트 라이프 스타일'

김현미 지음. '페미니스트 라이프 스타일'


◇페미니스트 라이프스타일

김현미 지음. 줌마네 기획. 최근 급등한 20대 여성의 자살률과 고용 위기의 심각성, 그리고 그에 대한 침묵이 ‘조용한 학살’이라 일컬을 만하다는 진단이 크게 주목 받고 있다. 실제로 전체 자살시도자의 약 32퍼센트는 20대 여성이다. 이런 현실에 대한 반증으로 2015년 이후 페미니즘의 대중화를 촉발했고, 미투 운동부터 탈코르셋 운동의 촉매제가 됐다. ‘페미니스트 라이프스타일’은 한국 여성들을 둘러싼 복합적인 사회 구조 조건을 분석하면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모색한다. 오랜 기간 여성의 일 경험을 해석해온 저자 김현미 교수는 일상과 밀접한 주제에 대해 명확한 통찰을 들려준다. 반비·340쪽·1만7,500원


황신언 지음. 진실희 옮김. '내 몸 내 뼈'

황신언 지음. 진실희 옮김. '내 몸 내 뼈'


◇내 몸 내 뼈

황신언 지음. 진실희 옮김. 머리카락에도 신경이 자랄까? 수염이 하는 일은 뭘까? 내 몸에도 쓸데없는 기관이 있을까? 책은 아무도 몰랐던 내 몸 구석구석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대만 문학상을 휩쓴 베스트셀러이자 ‘의사’라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저자는 몸에 대한 기록으로 일상 생활은 물론 신체 해부학과 의료 임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 속에 다채로운 에피소드들은 하나같이 참신하고 경쾌해 독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유노북스·300쪽·1만5,000원


존 B. 카추바 지음. 이혜경 옮김. '변신의 역사'

존 B. 카추바 지음. 이혜경 옮김. '변신의 역사'


◇변신의 역사

존 B. 카추바 지음. 이혜경 옮김. 늑대인간, 뱀파이어, 제우스, 오딘, 요정, 요괴 등 이들을 묶는 하나의 공통점은 바로 ‘변신’이다. 변신 이미지는 시대와 장소를 막론하고 인류 역사 곳곳에서 발견된다. 심지어 수만 년 전 동굴벽화에도, 고대의 전장에서도 변신의 이미지는 출몰한다. 오늘날 TV와 영화에서도 등장하는 변신 이미지는 강력한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책은 전 세계의 환상적인 이야기를 탐험하고 인간의 비밀스러운 욕망을 드러낸다. 미래의 창·320쪽·1만6,000원


매슈 O. 잭슨 지음. 박선진 옮김. '휴먼 네트워크'

매슈 O. 잭슨 지음. 박선진 옮김. '휴먼 네트워크'


◇휴먼 네트워크

매슈 O. 잭슨 지음. 박선진 옮김. 스탠포드의 경제학 교수가 분석한 ‘분열의 시대’. 우리는 정치적 시위는 물론 SNS, 사회 계층, 심지어 적은 수의 사람이 모인 학급에서도 극명한 분열을 마주할 수 있다. 저자는 25년간 인간 네트워크를 연구한 것을 기반으로 무리 짓고 분열하는 인간 네트워크를 날카롭게 해부한다. 사소한 일상부터 거대한 사회 불평등 문제에까지 인간 네트워크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추적한다. 동시에 저자는 네트워크에 대한 이해는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바다출판사·480쪽·1만9,800원


수잔 와이즈 바우어 지음. 왕수민 옮김. '수잔 와이즈 바우어의 세상의 모든 역사 중세편1·2'

수잔 와이즈 바우어 지음. 왕수민 옮김. '수잔 와이즈 바우어의 세상의 모든 역사 중세편1·2'


◇수잔 와이즈 바우어의 세상의 모든 역사 중세편 1·2

수잔 와이즈 바우어 지음. 왕수민 옮김. 미국의 한 여성이 자녀들을 집에서 직접 가르치면서 쓴 세계사 책이 전 세계에서 공전의 히트를 친 적이 있다. 2004년 한국에서도 ‘교양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역사 이야기’로 출판된 이 책은 매년 꾸준히 팔리면서 스테디셀러 반열에 올랐다. 저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청소년과 성인 독자를 대상으로 한 역사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고대, 중세, 르네상스 시리즈 중 가장 먼저 출간되는 중세편은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부터 제1차 십자군 전쟁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부키·892쪽·3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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