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방석에 앉은 김명수 대법원장... '버티기' 전략 통할까

입력
2021.02.20 04:30
수정
2021.02.20 08:3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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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대법원장 캐리커처. 배계규 화백

김명수 대법원장 캐리커처. 배계규 화백

김명수 대법원장을 향한 야당 등의 ‘사퇴 압박’이 거세다. 도화선이 된 건 김 대법원장 육성이 담긴 녹음파일 공개다. ‘사법농단’ 사건에 연루된 임성근 부장판사의 사표 반려 과정에서 “탄핵을 언급한 적이 없다”고 했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난 탓이다. 법원 내부에선 “참담하다”는 반응마저 나온다. 사표 수리 거부의 위법 시비부터 ‘정치권 눈치를 본다’는 비판, 인사청문회 당시 국회 로비 의혹, 최근 ‘법관 코드 인사’ 논란까지, 사법부 수장이 처한 현 상황은 그야말로 가시방석이다. 하지만 19일에도 그는 공개입장문을 통해 사퇴 요구를 재차 일축했다. 김 대법원장의 ‘버티기’ 전략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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