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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철 민정비서관 사의설에 靑 "확인 불가"

입력
2021.02.14 21:55
수정
2021.02.1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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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지난해 1월 29일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지난해 1월 29일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사의를 표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그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초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이 사의 배경 중 하나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비서관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인권 변호사 등을 지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선임행정관으로 합류, 조국 당시 민정수석과 호흡을 맞췄다. 2019년 민정비서관으로 승진했다. 이 비서관은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경찰법, 국가정보원법 등 ‘권력기관 개혁 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여기에 이르기까지 곡절이라는 말로 도저히 담아낼 수 없는 많은 분들의 고통과 희생이 뒤따랐다. 조국 전 수석과 그 가족분들이 겪은 멸문지화(가문이 사라지는 재앙) 수준의 고통을 특별히 기록해둔다”며 조 전 법무부 장관에게 각별한 애틋함을 나타냈다.

한편 이 비서관 사의설에 대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 인사와 관련한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이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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