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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쇼미더트렌드' 잠정 중단

입력
2021.01.25 11:42
수정
2021.01.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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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간판 프로그램 도중
방송인 김새롬, '그알' 의식한 실언 질타

쇼미더트렌드를 잠정 중단했다. GS홈쇼핑 인스타그램 캡처

쇼미더트렌드를 잠정 중단했다. GS홈쇼핑 인스타그램 캡처


GS홈쇼핑이 ‘쇼미더트렌드’ 방송 중 나온 실언에 대해 사과하고 해당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했다. 쇼미더트렌드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부터 120~150분 간 방송되는 간판 프로그램이다.

김호성 GS홈쇼핑 대표는 25일 자사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23일 밤 ‘쇼미더트렌드’ 방송과 관련해 사과드린다”며 “방송 중 출연자의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고객님과 시청자 여러분들께 실망스러움을 드렸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서 쇼호스트로 활동 중인 방송인 김새롬씨는 23일 방송 도중 ‘그것이 알고 싶다’ 끝났나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동시간대 프로그램인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를 두고 한 발언이다. 당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정인이의 죽음과 관련해 ‘정인아 미안해, 그리고 우리의 분노가 가야할 길’을 방송했다.

이 같은 발언에 시청자의 질타가 쏟아지자 김새롬씨는 다음날 새벽 인스타그램을 통해 “질타와 댓글들 하나하나 되새기며 오늘 저의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겠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쇼미더트렌드는 간판 프로그램이라 더욱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며 “노여워하는 고객들이 많으신 만큼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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