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본 척도 잘못"...김상교, 효연 해명에도 '버닝썬' 2차 저격

입력
2021.01.15 14:09
클럽 '버닝썬 사태' 최초 신고자인 김상교 씨가 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을 2차 저격했다. 연합뉴스 제공, 한국일보 자료사진

클럽 '버닝썬 사태' 최초 신고자인 김상교 씨가 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을 2차 저격했다. 연합뉴스 제공, 한국일보 자료사진


클럽 '버닝썬 사태' 최초 신고자인 김상교 씨가 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을 2차 저격했다.

김 씨는 지난 14일 한 유튜브 채널 방송에 출연해 '버닝썬' 및 효연에 관련해 언급했다.

김 씨는 "효연은 ('버닝썬'에서) 디제잉만 하고 갔겠지만, 뒤 상황을 전반적으로 봤을 것 아니냐"라며 "못 본 척하고 그렇게 살아가는 모습도 잘못됐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효연이) 승리랑 친분도 있으니 그들의 관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는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상교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효연을 공개 저격하며 "('버닝썬'에서) 그날 마약에 취해 침 질질 흘리던 여배우가 누구였기에 역삼 지구대 경찰이 클럽 내부로 들어가지도 못했는지. 그날의 VVIP 당신은 다 봤을 것 아니냐"라며 "그날 마약에 취한 여배우가 H인지, G인지 나를 클럽 내에서 마약에 취해 폭행한 놈이 승리 친구 그 약쟁이가 맞는지 너네가 알 것 아니냐"라고 증언을 요구했다.

해당 글이 게재된 뒤 논란이 확대되자 효연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난 열심히 내 일을 했다. 클럽 안에 서로 꼬시려고 침 질질 흘리는 남자들과 여자들은 본 적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침 질질 흘리는 여배우 남배우 고양이 강아지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라고 반박했다.

끝으로 효연은 "오늘까지만 참을 거다. 이번엔 아주 심하게 혼낼 것"이라며 "말 안하면 호구되지 않나"라고 직접 해명에 나선 이유를 밝히며 향후 강경 대응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효연은 당시 DJ 공연 섭외를 받고 공연했을 뿐, 해당 글과는 전혀 무관하다. 억측과 오해를 삼가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 가운데 다시 한번 효연을 공개 저격하고 나서며 논란이 재점화됐다. 과연 효연과 SM이 김 씨의 주장에 재반박하고 나설지, 이목이 집중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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