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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30% 돌파... 중도·보수 더 기울었다

입력
2021.01.03 09:41
수정
2021.01.0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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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리얼미터 여론조사] 이재명 20.3%, 이낙연 15%

서울행정법원의 직무 배제 명령 효력 임시 중단 결정이 나오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행정법원의 직무 배제 명령 효력 임시 중단 결정이 나오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지지율 30%를 넘으며 3강 구도를 보였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제치고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차지했다.

3일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새해 첫 날인 1일과 2일 양일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총장은 30.4%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율 30%를 넘고 오차범위를 벗어나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지사는 20.3%, 이 대표는 15%로 오차범위 안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성향별로는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윤 총장을 선호했다. 진보층에서는 이 지사가 38.1%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으면서, 20.2%를 얻은 이 대표를 앞질렀다.

이는 이 지사가 새해 첫날 박근혜·이명박 전직 대통령 사면론을 제기한 이 대표의 핵심 진보 지지층 일부를 흡수한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절반 이상이 윤 총장을 지지했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절반에 육박했다.

리얼미터 측은 이번 여론조사가 ARS 조사로 이뤄져 다른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와는 결과가 조금 다르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샤이' 보수의 성향이 조금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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