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서 화이자 백신 맞고 첫 사망자 발생 "심장마비"

입력
2020.12.29 10:11
수정
2020.12.2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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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 75세 노인 접종 2시간 뒤 숨져

화이자ㆍ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이스라엘 75세 노인이 사망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화이자ㆍ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이스라엘 75세 노인이 사망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에서 화이자ㆍ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75세 노인이 사망했다고 28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예루살렘포스트가 보도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발생한 첫 사망이다.

이 노인은 이날 오전 백신을 맞은 뒤 부작용이 없는지 확인하고서 병원을 나섰지만 약 2시간 뒤 심장마비로 숨졌다. 과거에도 심장질환을 앓았던 기저질환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즉각 경위 파악에 나섰다. 체지 레비 보건국장은 "초기 조사 결과, 사망과 백신 사이에 인과관계는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이번 사례가 기저질환 환자와 면역력이 낮은 사람의 경우 백신 접종이 위험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김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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