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인터뷰②] 김선호 "연기·예능 시너지? 시청자 덕분, 친숙하게 다가가고파"

입력
2020.12.10 07:00

김선호가 연기와 예능 활동의 시너지 비결을 소개했다. 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선호가 연기와 예능 활동의 시너지 비결을 소개했다. 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선호가 연기와 예능 활동의 시너지 비결을 소개했다.

김선호는 최근 tvN 드라마 '스타트업' 속 한지평 캐릭터와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 속 예뽀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며 진정한 대세 행보를 걷고 있다. '스타트업' 종영을 기념해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김선호가 이 같은 시청자들의 사랑에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큰 인기에 대해 김선호는 "잘 믿기지 않는다. 여느 때처럼 일상을 살아가느라 엄청난 실감이 되거나 하지는 않지만, 길을 다닐 때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지셔서 어색하면서도 좋고, 감사하다. 더 생각해보면 SNS 팔로워가 엄청 많이 늘어난 게 신기하고 감사하다. 최근에 광고를 찍게된 것도 믿기지 않았다. '나라는 배우가 광고도 찍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다 좋은 작품과 프로그램을 만나고,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이라는 생각이다. 진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스타트업'이 성장 키워드를 다루는 작품이었던 만큼 김선호도 '스타트업'을 만나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이에 대해선 "선후배 배우 분들과 함께하면서 연기적으로도 너무 많이 배웠다.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고, 저의 세계가 조금 더 넓어진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선호가 연기와 예능 활동의 시너지 비결을 소개했다. 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선호가 연기와 예능 활동의 시너지 비결을 소개했다. 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제 주연으로 다양한 작품을 이끌고 있는 김선호는 "함께 연기한 배우들의 태도를 보고 느낀 게 많다. 지금보다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누군가에게 자극을 주는 배우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나이와 상관없이 어른스럽게 현장 분위기를 아우르면서 스태프들과 잘 지내는 모습들을 보며 많이 배웠다"고도 전했다.

'1박 2일 시즌4'에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연기와 예능 활동 병행의 좋은 예로 언급되는 것과 관련, 김선호는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이 연기와 예능 병행의 장점이 아닐까. 두 활동이 시너지가 나는 건 '스타트업' 한지평과 '1박 2일' 속 김선호를 다르게 봐주신 시청자 분들 덕분"이라고 언급했다.

그런 의미에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싶은 모습은 "'동네에 저런 친구 한 명쯤은 있지'라고 생각이 들 정도의 친근하고 친숙하게"라는 답변으로 들어볼 수 있었다. 김선호는 "그래야 배우로서 연기를 보여줄 때, '와, 완전 다른 사람인데?'라고 보여질 것 같다. 예능에서만큼은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개했다.

'스타트업'을 잘 마무리한 김선호의 다음 행보는 '1박 2일 시즌4'와 내년 초 개막을 앞둔 연극 '얼음'이다. 이밖에도 차기작과 광고계의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선호가 또 어떤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열일 행보를 펼쳐 나갈지, 벌써부터 그에 대한 스포트라이트가 커지고 있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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