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나성범, MLB 포스팅 공시 요청"

입력
2020.11.30 16:50
수정
2020.11.30 16:56

나성범이 지난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 한국시리즈 6차전 두산과 경기에서 안타로 출루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나성범이 지난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 한국시리즈 6차전 두산과 경기에서 안타로 출루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간판타자 나성범(31)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공식 도전한다.

NC구단은 3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나성범의 MLB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나성범은 2012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0순위로 NC에 입단, 통산 8시즌 동안 타율 0.317, 179홈런, 729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4, 34홈런, 112타점으로 활약하며 NC를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다.

나성범은 MLB사무국이 KBO로부터 서류를 전달받고 이를 30개 구단에 공시하는 즉시 30일간 자유롭게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나성범은 이미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미국의 거물급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지난해 계약한 바 있다.

김종문 NC 단장은 “나성범의 메이저리그 도전 꿈을 함께 해 기쁘다”며 “충분한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김하성은 25일 KBO에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고, 양현종(KIA)도 MLB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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