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은 광주 김치타운에 주문하세요"

입력
2020.11.30 15:46
수정
2020.11.30 22:55

12월 22일까지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

지난해 광주 김치타운 사랑나눔 김장대전에서 시민들이 김장재료를 현장에서 수령해 가고 있다. 광주시 제공

지난해 광주 김치타운 사랑나눔 김장대전에서 시민들이 김장재료를 현장에서 수령해 가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30일 광주김치타운에서 '2020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을 12월 22일까지 비대면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장대전은 가족의 경제활동과 주거환경 변화로 가정에서 김장하는데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기업 및 단체에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현장체험 대신 주문한 제품을 각 기관 및 가정으로 배달하거나 현장에서 직접 수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장 재료 가격은 지난해보다 10%가량 오른 10㎏에 6만2,000원으로 현장수령 방식으로 판매한다. 김장양념은 1㎏에 1만6,000원에, 택배주문이 가능한 완제품은 택배비를 포함 10㎏에 6만6,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김장가격 상승은 올해 유난히 긴 장마와 잇따른 태풍 영향으로 고춧가루와 소금 등 김장 부재료 가격이 오른 데 따른 것이다.

김장대전 김치는 세계김치연구소와 김치축제 대통령상 수상자들이 공동 개발한 김장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지역 농민들이 키운 배추, 전남 신안 천일염과 멸치액젓, 함평 고춧가루 등을 공동 구매해 HACCP 인증과 전통식품품질인증을 받은 업체가 시중보다 싸게 고품질 김장김치를 공급한다.

김현중 광주시 농업생명과장은 "최근 김장철을 맞아 면역력 강화를 위해 김치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며 "시민들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우리지역 김치산업 활성화를 위해 비대면으로 김장대전을 추진하니 기업과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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