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秋-尹 동반 퇴진? 어처구니없는 주장"

입력
2020.11.28 16:26
수정
2020.11.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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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의원,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 올려
전날 이상민 의원 "악취 나는 싸움 지긋지긋"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차 공판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차 공판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동반 퇴진론에 대해 "한마디로 어처구니없는 주장"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진 의원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추 장관과 윤 총장 모두 물러나라는 주장이 있다. 시끄러우니까 둘 다 잘못이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동반 퇴진론을 주장한 사람을 지목하지는 않았다.

진 의원은 "추·윤 갈등의 본질은 검찰개혁을 추진하려는 장관과 거부하는 총장의 대립"이라며 "시비를 분명히 가려 잘한 사람에게는 상을 주고 못 한 사람에게는 벌을 주는 게 정의"라고 말했다.

이어 "개혁은 필연적으로 갈등을 수반한다. 이 고통을 이겨내야 개혁은 성공한다"며 "더구나 윤 총장의 징계청구사항은 개혁돼야 할 검찰 적폐의 결정판"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인 이상민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에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쓰레기 악취 나는 싸움이 너무 지긋지긋하다"며 "동반 퇴진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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