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음대서 3명 확진…양성 판정 서울 강사와 접촉

입력
2020.11.2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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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 2명·대학원생 1명
밀접 접촉자 파악...검사 중

영남대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영남대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 경산에 있는 영남대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급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27일 영남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음대 학부생 2명과 대학원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3명 가운데 학부생 2명은 지난 18일 서울에서 온 강사 A씨로부터 실기 대면 수업을 받았다.

대학원생은 같은 날 A씨와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서울로 돌아간 A씨는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측은 "서울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통보 후 밀접 접촉한 인원을 검사한 결과 3명이 양성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재학생 3명 가운데 학부생 2명과 수업 등에서 밀접 접촉한 81명을 파악,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확진자들과 접촉한 인원이 더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영남대는 캠퍼스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긴급회의를 열고 다음 달 4일까지 음대 실기 수업을 온라인 강의로 전면 전환하기로 했다.

경산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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