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고위직 간부에 첫 여성 임명...전혜수 디지털혁신추진단장

입력
2020.11.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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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원전본부장 등 29명 인사?
세대 교체와 디지털 혁신 방점

경북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연합뉴스

경북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연합뉴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27일 원전본부장 등 29명에 대한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한수원 최초로 고위직 여성 간부를 발탁하는 등 세대교체에 방점을 뒀다.

이번 인사에 대해 한수원은 "주력 사업인 원전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디지털 등 신사업 분야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5개 원전본부 중 4개(월성, 고리, 한울, 새울) 원전본부장을 교체하며 현장 전문가이자 지역과의 상생소통이 가능한 젊은 경영진을 배치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 혁신을 이끌 사령탑으로 전혜수 디지털혁신추진단장이 임명됐다. 일자리 창출, 조달 부문에서 경력을 쌓은 전 단장은 이번에 한수원 여성 최초로 1(갑)직급으로 승진, 고위직 여성 간부 시대를 열었다. 1(갑) 직급은 임원 다음으로 높은 자리다.

또 현장 최일선을 책임지는 발전소장 등 70여명의 핵심 보직자 가운데 약 40%를 이동 교체했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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